전신 건강의 거울, 부모님의 발
우리 몸에서 가장 고생하지만 가장 소홀하게 다뤄지는 부위가 바로 ‘발’입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계신 부모님께 겨울철 발 관리는 단순히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겨울철 건조함으로 인해 뒤꿈치가 갈라지거나 작은 상처가 났을 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노년층은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심하면 ‘괴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자녀들이 꼭 챙겨야 할 부모님 발 관리 지침서를 정리해 드립니다.

왜 겨울철 발 관리가 특히 중요할까?
겨울에는 감각이 무뎌집니다. 특히 당뇨 합병증으로 신경병증이 있으면 발에 상처가 나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꽉 끼는 신발을 신거나, 뜨거운 전기장판에 발을 올려두었다가 저온 화상을 입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입니다. 노년기에는 작은 티눈이나 굳은살 하나도 염증의 통작이 될 수 있으므로 매일 밤 자녀나 가족이 발 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표1] 부모님 발 건강 자가 체크리스트
| 체크 항목 | 위험 신호 | 자녀가 해줄 수 있는 조치 |
| 피부 상태 | 뒤꿈치가 갈라지고 하얀 각질 | 매일 밤 풋크림이나 바셀린 도포 |
| 상처 유무 |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진물 발생 | 직접 짜지 말고 즉시 병원 방문 |
| 피부 온도 | 발이 지나치게 차갑거나 보라색 | 수면 양말 착용 및 가벼운 발가락 운동 |
| 발톱 모양 | 발톱이 두꺼워지거나 살을 파고듦 | 일자가 아닌 둥글지 않게 일자로 깎기 |
발 건강을 지키는 3가지 핵심 습관
- 족욕은 ‘미지근하게’ 10분만
발의 피로를 푼다고 뜨거운 물에 발을 오래 담그는 것은 위험합니다. 물 온도는 37도 내외가 적당하며, 10분 이내로 끝내야 피부 장벽이 무너지지 않습니다. 족욕 후에는 발가락 사이사이를 잘 말려주는 것이 무좀 예방의 핵심입니다. - 신발은 한 치수 크게, 양말은 면 소재로
발을 압박하는 신발은 혈액순환의 적입니다. 조금 여유 있는 크기의 신발을 권해 드리고, 땀 흡수가 잘되는 면양말을 신으시도록 챙겨주세요. - 매일 밤 로션 바르며 대화하기
풋크림을 발라드리면서 발등이나 발바닥을 부드럽게 눌러주세요. 이는 혈액순환을 도울 뿐만 아니라, 부모님과 정서적 유대감을 쌓는 최고의 효도가 됩니다.

발이 편안해야 노년이 행복합니다
발이 아프면 걷기 싫어지고, 활동량이 줄면 근육이 빠지며 전신 건강이 악화됩니다. 결국 발 관리가 부모님의 전체적인 삶의 질을 결정하는 셈입니다. 이번 주말, 부모님 댁에 방문하신다면 효자손 대신 풋크림 한 통을 들고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부모님의 거칠어진 발을 만져드리는 것만으로도 큰 사랑이 전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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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책 사항 및 안내 (Disclaimer)
본 포스팅은 부모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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