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손발이 저리다는 부모님, ‘혈액순환’때문만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부모님께서 가끔 “손끝이 찌릿찌릿하다”거나 “발이 남의 살 같다”며 주무르시는 모습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보통 이럴 때 우리는 “혈액순환이 안 되시나 보다” 하고 넘기곤 합니다.

물론 혈액순환 문제일 수도 있지만, 부모님 세대의 손발 저림은 신경이 눌리거나 영양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오늘은 부모님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손발 저림의 원인과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해결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손과 발의 저림 증상을 느끼고 주무르는 노인

왜 자꾸 손발이 저리다고 하실까요?

부모님들이 느끼시는 저림 증상은 크게 세 가지 이유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역시 혈액순환입니다. 날씨가 춥거나 활동량이 적으면 말초신경까지 피가 잘 안 가서 저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경 압박입니다. 특히 손목 터널 증후군처럼 손으로 가는 신경이 좁아진 통로에 눌리면 저림이 심해집니다. 세 번째는 의외로 ‘비타민 부족’입니다. 신경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 B군이 부족하면 신경이 예민해져서 저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집에서 바로 확인하는 체크리스트

부모님께 증상을 물어보실 때 이렇게 구분해 보세요. 양손이나 양발이 똑같이 저리다면 혈액순환이나 영양 부족일 가능성이 크고, 특정 손가락이나 한쪽 발만 저리다면 신경이 눌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밤에 더 심해진다면 근육이 경직되어 신경을 누르는 것이니, 제가 지난번에 알려드린 [밤중 다리 쥐 예방법]처럼 따뜻하게 관리해 드리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손발 저림 완화를 위해 따뜻하게 마사지하는 모습

저림 증상을 싹 없애는 ‘3분 효도법’

부모님을 위해 자녀분들이 챙겨줄 수 있는 아주 쉬운 방법들입니다.

첫째, 따뜻한 물에 ‘수조욕’과 ‘족욕’ 하기입니다. 손과 발을 따뜻한 물에 10분만 담가도 혈관이 확장되면서 저림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둘째, 손뼉 치기와 발끝 치기입니다. 앉아서 TV를 보실 때 손뼉을 가볍게 치거나, 누워서 양발 끝을 서로 톡톡 부딪치는 동작만으로도 말초신경 자극에 큰 도움이 됩니다.

셋째, 적절한 신발 착용입니다. 무릎 통증 편에서 강조했듯이 [부모님께 맞는 좋은 신발]은 발의 피로를 줄여 발 저림 예방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자녀가 챙겨드리면 좋은 음식

저림 증상 완화에는 마그네슘과 비타민 B가 풍부한 음식이 좋습니다. 견과류, 시금치, 그리고 붉은 살코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식사 후에 바로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이런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니, 꼭 식후 한 시간 뒤에 드시도록 안내해 주세요.

부모님과 함께 가벼운 체조를 하며 즐거워하는 가족

마무리하며

손발 저림은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입니다. “나이 들면 다 그래”라는 말로 부모님의 불편함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입니다. 오늘 저녁엔 부모님 손을 한 번 꼭 잡아드리면서, 어디 저린 곳은 없으신지 여쭤보는 건 어떨까요?


※ 면책 사항 및 안내 (Disclaimer)

본 포스팅은 부모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되는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의사의 전문적인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 개인의 체질, 기저 질환, 복용 중인 약물에 따라 정보의 적용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 건강상의 문제가 있거나 증상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상담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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